경제·금융

다산벤처, 앞으로 5년간 2,100억 신규투자

창립1주년 중장기 비전 발표다산벤처(대표 김유채)가 앞으로 5년간 2,100억원을 투자하고 미국, 유럽자본 등과 대륙별 전문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다산벤처는 24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창립 1주년 기념식을 갖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중장기 비전에 따르면 올해 2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액을 내년에는 400억원, 2004년에는 500억원, 2005년에는 60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앞으로 5년간 2,100억원을 초기기업과 제조 벤처 위주로 신규 투자하게 된다. 이를 위해 다산은 앞으로 조합결성,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2005년까지 펀드 운영규모를 3,0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해외투자유치를 위한 작업도 병행된다. 우선 지역별 해외자본 유치를 위해 미국, 유럽, 일본, 홍콩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대륙별로 전문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전략적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해외진출 기업의 현지 밀착지원을 위해 현재 영국 런던에 있는 지원센터를 미국, 중국, 일본 등까지 확대키로 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에는 내달까지 협약을 체결하고 산호세, 뉴욕, 워싱턴등에 거점을 확보하고 현지 업체와 함께 공동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설치, 연말까지 2~3개 벤처기업의 현지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내 지방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해 전국 거점 5곳을 설치 운영하고 보육센터 전문가 양성과정을 추진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창수 부사장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정부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체 펀드 운영이 필수적"이라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해외펀드 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미국이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최동규 중소기업청장과 이민화 메디슨 회장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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