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남도 바이오산업 '투자자 러시'

경남도 바이오산업 '투자자 러시' 경남도가 생명공학 기술개발을 위해 추진해온 바이오 산업에 투자자들이 잇다르고 있다. 19일 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가 30억원을 투입해 21세기 핵심산업인 생명공학 기술개발을 위해 '경남 바이오벤처 창업ㆍ투자설명회'를 개최한 이후 투자자들의 문의가 쇄도하면서 200억원의 투자상담을 받았다"고 말했다. 투자 의향자들은 대개 대기업ㆍ창투사ㆍ엔젤투자자들로 알려졌다. 현재 투자가 확정된 업체도 여럿이다. 유전자 진화기술과 관절염 치료제 등의 기술을 개발, 진주시 진성농공단지에 창업한 이코젠㈜. 한 벤처캐피털이 2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항암제 택솔 대량생산기술을 개발해 창원대학내에 창업한 C&B Tech는 대우약품에서 기술개발비 10억원과 생산공장 설립비 50억원 등 60억원을 투자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미생물 농약 및 비료생산 기술을 개발한 창녕 직신농공단지의 제일 그린산업㈜, 버섯 CLAㆍ기능성신소재ㆍ천연향료 등의 기술을 보유한 HK바이오텍, 우렁쉥이 껍데기로 콘드로이틴황산 및 천연 색소를 생산하는 ㈜콘드로 등은 투자 체결을 위한 개발기술의 효능 시험에 들어갔다. 특히 콘드로는 일본 PARAS JAPAN사와 연간 30톤(24억원)의 콘드로이틴 황산 수출을 협상중이다. 경남도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자체 사업으로 22개 과제를 선정해 매년 30억원씩 6년동안 180억원을 생명공학 기술개발비로 지원키로 한 '바이오산업 육성' 계획이 성공적이며, 올해 더 많은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황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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