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준 연구원은 “현 시점은 장기투자자에게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 수준은 2010년 하반기 이후 밸류에이션 하단부이며 향후 GM향 매출성장을 통해 장기모멘텀을 확보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에스엘은 글로벌 GM으로의 고객 다변화 성공, 우수한 램프 기술력 확보,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에 위치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다”고 주장했다.
오 연구원은 “2011년 비현대차그룹 매출비중이 30% 수준으로 국내 부품사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고객 다변화를 달성했다”며 “테네시공장에서의 GM향 매출 증가(말리부, 크루즈 등 볼륨모델에 납품 확정)를 통해 장기성장성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에스엘의 현대차그룹내 점유율은 모비스의 램프사업 확장에 따라 점차 축소될 전망이지만 테네시공장에서의 GM향 램프 매출 성장을 통해서 상쇄가 가능하다”며 “이미 확보한 GM향 수주를 통해 테네시공장 매출액은 2011년 1,400억원 수준에서 2015년 3,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에스엘은 2013년까지 북경 및 테네시공장 램프 capa를 증설한다”며 “2014년 초 폴란드 새시공장 건설 계획이고 이러한 capa 증설에 따른 초기가동비용 부담이 완화되는 2014년부터 본격적인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