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이 정제마진 강세 전망과 주가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로 오랜만에 상승했다. 29일 S-Oil 주가는 1.57% 오른 7만1,000원에 장을 마쳐 9일 만에 반등했다. 이 같은 상승전환은 이달 들어 연이은 하락세로 주가가 9% 가까이 밀리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데다 정제마진 강세로 영업이익 증가가 전망되면서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다. 차홍선 한화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복합정제마진이 배럴당 9.26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S-Oil은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영업이익이 1조1,000억~1조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배당수익도 주가견인 요인이다. 한화증권은 S-Oil의 올해 배당수익률이 7.3%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차 연구원은 “이는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지급한 주당 8,300원의 특별배당금을 제외한 것으로 올해 주당 5,125원의 배당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