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이제는 도약이다] 한국관광공사

올 6월에 취임한 유건 사장은 신중하지만 의욕적인 경영전략을 세우고 있다. 혁신, 핵심, 협력의 3원칙아래 업계, 지자체, 정부와 손잡고 성과위주의 신경영을 통해 공사를 모범적인 공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 유 사장은 21세기 한국관광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해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지사를 확충하고, 각국 관광청과 연계한 네크워크 활동을 강화하며, 국제회의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하며, 조사연구기능을 강화해 급변하는 세계 관광환경 및 세계시장의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국내 선진관광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국내외 민간협력 활동도 강조하고 있다.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금강산, 개성 등 북한 관광사업에 본격 참여하고, 대규모 외자유치를 통한 제주 중문단지, 해남 화원단지 개발을 활성화하며, `1군 1명소 1명품`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외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사업에 내실을 기해 한국관광의 경쟁력을 배가시킬 방침이다. 최근 시작한 관광카드(KTC) 사업을 통해 방한 외국인들이 카드 한장으로 모든 관광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하며, 일본ㆍ중국과 연계한 `동북아 관광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또 국내 관광객들에게는 인터넷, 전화 등을 통해 관련정보를 시의적절하게 공급, 주5일제 등으로 인한 복지관광 또는 가족관광 수요에 적극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이런 사업을 효율적으로 지원코자 외부인사들을 포함한 `한국관광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부적으로는 인사제도의 개혁과 책임경영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한 `경영혁신소위원회`와 소사장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사간 건전한 협력관계 형성을 바탕으로 윤리경영에도 힘을 쏟아 모범적인 공기업상을 확립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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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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