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철강株 실적훈풍…현대제철 '톱픽'"

현대제철, 지주회사 부각 가능성

굿모닝신한증권은 25일 철강주들의 실적이 1.4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며 특히 봉형강업체들이 판재류업체들에 비해 빠른 실적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이날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가진 시황간담회에서 철근 내수시장의 회복세 등을 근거로 철강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견해를 제시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철근 내수시장은 작년 대비 9.9% 증가할 전망"이라며 "실제 철근가격이 두 차례 인상된데다 2월부터 건축 착공면적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반전되는 등 건설 및 철근관련 지표들이 회복신호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재류 업체들도 POSCO[005490]를 제외하면 대부분 1.4분기에 적자가 예상되지만 비싼 가격에 매입한 열연코일 등 고가원재료가 대부분 분기내 소진될 것으로 추정돼 이후 실적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대제철[004020]을 '톱픽'(최고 선호종목)으로 꼽으며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이익비율(PER)이 4.9배로 POSCO와 시장평균 대비 절반수준에 불과하며 자산가치 측면에서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보유지분의 시가만 1조7천억원에 달해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제철과 현대모비스, 현대차와 기아차로 이어지는 현대차그룹의 4각 지분구조상 현대제철이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지주회사로 부각될 가능성도 상당하다는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아울러 최근 POSCO의 주가를 끌어올린 적대적 인수.합병(M&A) 이슈에 대해"적대적 M&A 가능성은 낮지만 POSCO의 취약한 지분구조를 감안할 때 주가에 긍정적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