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강병오의 업종 포커스] 차 내외장 관리 전문점

고부가에 수요도 많아 매력

자동차 고급화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자동차 내외장 관리업이 신종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1,300만대를 넘어섰을 정도로 자동차는 이제 현대인들의 필수품으로 인식되고 있어 수요가 풍부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30~50대 샐러리맨 출신 남성들이 소자본 창업하기에 유리하다. 입지 조건의 영향을 덜 받아 B, C급 상권에서 창업이 가능한데다가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높은 장점이 있고, 고객 대다수가 남성이어서 대응하기가 좀 더 쉽기 때문이다. 단, 2~3년 전부터 프랜차이즈화가 진행되면서 관련 매장이 급속도로 늘어나 경쟁이 치열해진 탓에 개별 점포의 수익성은 다소 낮아지는 추세이므로 창업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 내외장 관리업소에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는 자동차 외부 광택 및 코팅을 비롯해 흠집 제거, 덴트 복원, 스팀 세차, 실내 클리닝 등 다양하다. 최근에는 웰빙 트렌드에 맞춰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어 주는 광촉매 코팅 서비스를 추가한 업체도 등장했다. 이는 자동차 실내에 광촉매 용액을 도포, 자동차에 사용된 각종 화학성 자재에서 분출되는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무해한 물질로 변화시키는 작업이다. 김일환 ‘맥과이어’ 사장은 “사람들이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실내 환경 개선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광촉매 코팅은 항균은 물론 공기 정화, 냄새 제거, 오염 방지 등에 높은 효과를 발휘해 앞으로 더욱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운영 중인 점포에 취업해 기술을 배운 후 창업할 수도 있고, 프랜차이즈 가맹하면 관련 기술을 교육받는 것이 가능하다. 보통 이론과 실습 과정을 합쳐 4~8주 정도의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브랜드에 따라 다르지만 창업비용은 점포비를 제외하고 15평 기준 2,500~3,000만원 정도를 예상하면 된다. 자동차 내외장 관리업은 단순해 보이지만 적성에 안 맞으면 오래 하기 어려우므로, 창업 전에 교육을 통해 흥미와 적성을 느낄 수 있는 분야인가를 점검해봐야 한다. 또 기술의 수준과 숙련도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갈리므로 기술 연마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되고, 최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습득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FC창업코리아 대표 www.changup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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