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씨티그룹, 국내 ELW시장 진출

현대중공업등 4개종목 발행

씨티그룹이 국내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국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22일부터 증권선물거래소에 첫 ELW 상장을 시작으로 국내 장외파생상품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씨티는 현대중공업ㆍ포스코(콜)과 코스피200지수(콜ㆍ풋) 등 4개 종목에 대해 총 186억원어치를 발행금액으로 한다. 현대중공업과 포스코의 행사가는 각각 46만원과 60만원으로 가격은 980원, 930원이며 만기일은 오는 6월12일이다. 이와 함께 상장 ELW에 대한 상품조회 및 분석이 가능한 웹사이트(citiwarrants.co.kr)도 오픈한다. 한국씨티는 특히 올해 코스닥을 비롯해 일본의 닛케이나 홍콩의 항셍 ELW 등 해외지수 상품도 상장할 예정이다. 황재훈 한국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이사는 “앞으로 우리나라 특성에 맞는 ‘한국형 ELW’를 비롯해 다양한 구조화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유동성 공급은 물론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자 교육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86년 씨티그룹이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ELW는 우리나라에는 2005년부터 도입돼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월 거래대금이 8조원을 넘기도 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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