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企디자인 능력 지원에 심혈"

취임 6개월 심 일 보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사장<br>공개채용 정착·성과연봉제 도입<br>능동적 조직문화 형성에 주력<br>中企 해외진출도 적극 도울 것

“고객인 중소기업 입장에서 생각하고 서비스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삼성물산 임원에서 중소기업 지원 기관장으로 변신한 지 6개월을 맞은 심일보(55ㆍ사진)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 사장은 13일 “30여년간 민간 기업에서 생활하며 쌓은 경영마인드를 접목해 중소기업에 보탬이 되는 일들에 신명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심 사장의 의지는 첫번째로 추진한 업무에도 잘 드러난다. 수동적인 담당중심 조직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업무중심의 조직으로 개편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개채용 시스템 정착, 성과연봉제 도입 등의 능동적 조직문화를 갖추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심 사장은 “중소기업 지원 전문기관은 최고의 서비스를 통해 중소업체가 자주 찾아야 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능동적이면서 효율적인 조직체계를 갖춰졌을 때 이 모든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특히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설립된 10년이 되는 해로 제2 도약을 위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심 사장은 재임기간 동안 현장 중심의 사업체계를 바탕으로 지원자 입장이 아닌 중소기업 입장 즉 ‘을’이라 불리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이를 충족시키는 조직문화를 구축,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조직으로 탈바꿈 하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점추진 사업으로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도울 예정이며 그 중에서도 디자인 능력 지원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중소기업 디자인 능력 제고를 위해 많은 예산을 편성했고,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조직을 강화했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서울에는 있는 80여 만개의 자영업자 및 소기업을 지원하는 서울시 산하기관으로,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한 하이서울 브랜드 사업을 비롯해 패션 디자인과 만화 애니메이션, 창업 보육 및 교육, 전시, 해외통상 및 투자 유치, 관광마케팅 등의 사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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