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경제·금융
[대통령을 만드는 사람들] 윤흥렬 신당 선대위 총괄기획본부장
입력2007.11.07 17:08:50
수정
2007.11.07 17:08:50
97년 대선 DJ당선 일등공신 "정동영 후보 국민과 대화 위해 뛰죠"<br>"10만명 '행복배달부' 통해… 지지율 이달내 10%P 높일것"
| 이명박(왼쪽) 한나라당 후보,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통령 후보가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뉴라이트전국연합 창립 2주년 기념대회에 참석,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왕태석기자 |
|
[대통령을 만드는 사람들] 윤흥렬 신당 선대위 총괄기획본부장
97년 대선 DJ당선 일등공신 "정동영 후보 국민과 대화 위해 뛰죠""10만명 '행복배달부' 통해… 지지율 이달내 10%P 높일것"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지난 8월 중순. 대통합민주신당의 각 대선경선후보 캠프들은 크게 술렁거렸다. 경선후보들이 경선승리를 도울 중량급 인사영입에 한창인 가운데 동교동계의 인물이 정 후보측 캠프에 합류했던 것이다.
그 주인공은 스포츠서울21사장 출신의 윤흥렬(58ㆍ사진)대통합민주신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기획본부장이다.
광고인 출신인 윤 본부장은 지난 97년 대선에서 과학적 여론조사 기법과 감각 있는 CF(방송광고물)기법을 도입, 김대중 당시 국민회의 대선후보의 당선을 이끌어낸 수훈자다.
그는 또 올해 무안ㆍ신안지역 보궐선거에서 자신의 경희대 학군단(ROTC) 동기이자 40여년 지기인 김홍업 의원(김 전 대통령 차남)의 출마를 권유한 뒤 당선에 일조하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 그는 정 후보 경선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으며 경선 승리를 일궈냈다.
그를 두고 주변의 지인들은 ‘여론을 움직이는 마술사’, ‘선거 흥행의 보증수표’라는 인물평을 내놓았다. 윤 본부장이 이번엔 대통합신당 선대위의 핵심인 가족행복위원회에서 활약하게 됐다. 가족행복위는 대선 여론전의 선봉에 서는 전국 조직이란 점에서 윤 본부장은 정 후보의 ‘표기장군’(중국 삼국시대 기병을 담당했던 최상위급 장수)이 된 셈이다.
가족행복위는 선대위의 13개 특별위원회중 정책 우선 순위에서 으뜸일 뿐 아니라 지역선대위원회까지 일원화해 통솔하게 될 정 후보의 직할 기구다.
윤 본부장은 요즘 지방 출장 등으로 눈코 뜰 새 없다.
가족행복위의 기병대 역할을 할 10만명의‘행복배달부’ 등 현장 선거운동조직을 꾸리기 위해서다. 그는“행복배달부 운동은 대선후보가 직접 국민과 대화하겠다는 취지의 캠페인”이라며 “후보가 일방적으로 공약을 내뱉던 기존의 대선 캠페인과 전혀 다른 쌍방향의 선거 혁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열흘이면 가족행복위의 전국 조직이 틀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그 후 열흘 동안 전국의 3,000만 유권자를 만나 표심을 움직여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렇게 되면 이달말까지 행복배달부 운동만으로도 정 후보의 지지율이 10%포인트 오를 것이고, 같은 기간중 범여권의 통합을 통해 추가로 10%포인트가 더 오를 것”이라며 “따라서 이달말이면 정 후보의 지지율이 최소한 36~37%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1/07 17:08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