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NHN, 검색광고 부진에도 전체실적은 양호

코스닥시장의 `대장주' NHN[035420]의 1.4분기실적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 NHN은 8일 개장전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1천2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1.8% 급증했고 영업이익이 465억원으로 90.8% 늘었다고 발표했다. NHN의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시장 컨센서스는 각각 1천200억원과 470억원대여서 매출액은 기대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부진한 셈이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기대치에 부합한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NHN의 주가는 오전 11시50분 현재 전날보다 2.44% 하락한 33만1천700원을 기록중이다. ◆검색광고 부진은 우려 사항 = NHN은 1.4분기 전체 실적의 절반을 차지하는 검색광고 부분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았다. 1.4분기 검색광고 매출액은 58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2% 증가하는데 그쳤다. 검색광고는 NHN 성장의 원동력인 데다 최근 계속해서 두자릿수 이상 성장해왔고주가 상승의 주요인이었기 때문에 NHN 성장성 자체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NHN은 검색광고의 부진에도 NHN재팬의 실적개선과 중국법인 아워게임의흑자전환, 쇼핑.게임 등 다른 부분의 실적개선으로 검색광고의 부진을 만회했다. 또 검색광고가 2.4분기 성수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고속성장이 예상돼올해 실적 목표치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HN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치는 지난해 대비 각각 43%와 45% 증가한 5천100억원과 1천900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 홍종길 애널리스트는 "전체적인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한다"고 평가하면서도 "검색광고 부진은 우려되는 사항이어서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당분간 조정 후 재반등 전망 = 전문가들은 NHN의 실적이 기대수준에 부합했고향후 실적전망도 밝은 편이라며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내놓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NHN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기 때문에 계속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전제하고 "오늘 주가 약세는 최근 많이 오른데 따른 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검색광고의 분기 매출 비중이 지난해 4.4분기 49%에서 올해 1.4분기 48%대로 줄어든 데 대해 우려가 나오고 있으나 검색광고는 장기적으로 성장 전망이밝다"고 강조했다. 현대증권 황승택 연구위원은 "NHN의 실적이 아주 강한 인상을 심어줄 정도가 아닌 데다 최근 많이 올랐기 때문에 약간의 조정은 가능하다"고 전제하면서 "실적전망이 여전히 밝기 때문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국증권 홍종길 애널리스트도 "NHN의 주가 조정은 매수기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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