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獨월드컵에 최선…좋은 성적 기대하세요”

“한국 팬들이 원하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국인 네덜란드에 머물고 있는 딕 아드보카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06년 독일월드컵의 해를 맞아 30일 오전 이원재 대표팀 미디어담당관의 e메일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전하는 신년 메시지를 보내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새해에도 한국 축구팬들을 만난다는 건 기쁜 일이다”라는 인사말을 건넨 뒤 “부임 이후 치른 세 차례 친선경기를 통해 우리는 한국 축구의 가능성을 보았다. 그리고 독일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기회를 만났다”며 2006년 한국축구의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독일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1~2월로 예정된 해외전지훈련 기간 대표팀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 축구팬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로 신년인사를 끝냈다. 휴식을 겸한 월드컵 본선 상대국 정보 수집을 위해 지난 18일 출국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1월 초 입국하거나 첫 해외전지훈련 장소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직행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