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울산항 동북아 액체화물 중심기지 육성

해양부, 다양한 지원책 마련 울산항을 동북아 지역의 액체화물 중심 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이 시행된다. 해양부 관계자는 8일 "현재는 싱가포르가 아시아 전지역의 액체화물 중심지로이용되고 있다"면서 "울산항의 제반 시설을 확충해 일본, 중국, 대만 등 동북아의액체화물 물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울산항은 동북아 대부분 지역과 가까워 운송비를 줄일 수 있고 인건비와 하역비 수준도 싱가포르보다 낮다"면서 "제반 여건을 정비하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울산항에는 이미 세계적인 탱크 터미널 업체 `보팍'이 2천만 달러를 들여 탱크시설 122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1위의 케미칼 탱크선 운항업체인 `스톨트 닐슨'도 1천800만달러를 투자해 112기의 탱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세계 2위 케미칼 탱크선 운항업체인 `오드펠'도 내년부터 2012년까지 국내업체와 합작 형태로 7천900만달러를 투자해 107기의 탱크시설을 세울 예정이며, 보팍과 스톨트 닐슨도 탱크시설 추가 건설을 준비중이다. 해양부는 굴곡이 심한 진입 항로의 직선화, 입출항 유도 조명시설 설치, 해안매립 부지 확대 등을 통해 현재 10% 수준인 체선율을 대폭 낮춰 외국 석유화학제품운송업체들의 울산항 이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울산항을 동북아의 액체화물 중심기지로 육성하기 위해서는세계적 다국적 기업 유치가 필수적"이라면서 "이들 업체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는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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