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라이스·곤살레스 인준연기

미국 상원의 민주당 의원들은 현 행정부의 이라크 정책에 대한 상징적 항의의 의미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지명자와 알베르토 곤살레스 법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을 연기하기로 해 퇴임식을 가진 콜린 파월 장관이 다음주까지 임무를 계속하는 등 부시2기정부가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타임스는 20일 이라크 전쟁을 신랄하게 비판해온 로버트 버드 등 일부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외교위원회의 인준 절차를 통과한 라이스 지명자를 상원 전체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승인하자는 공화당측의 제의를 거부하면서 그가 인준 청문회에서 행한 답변을 검토할 수 있도록 며칠간 전체회의 인준을 연기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미 퇴임행사까지 끝낸 콜린 파월 현 장관이 다음주까지는 형식적으로 장관직을 유지하게 된다. 또 에드워드 케네디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법사위소속 의원들은 알베르토 곤살레스 법무장관 지명자가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수감자들에 대한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질문을 회피했다는 이유를 들어 그에 대한 인준투표를 1주일간 연기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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