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짜장라면 '짜왕'의 5월 한 달 판매액(내부 출고매출 기준)이 10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출시 한 달 만에 기록한 엄청난 실적으로 내부 집계에서도 신라면 봉지면(255억)을 뒤이은 2위의 성적이다. 굵은 면발과 다시마 분말이 들어가 탱탱한 식감을 자랑하는 짜왕은 1인 가구가 자주 찾는 소매점을 중심으로 전체 유통채널을 통해 전국적으로 고루 팔리고 있다. 늘어나는 주문으로 생산 라인을 풀가동중이지만 수요량을 맞추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농심은 기존 안성, 부산공장에 신라면 생산기지인 구미공장의 초고속 라인까지 동원해 짜왕을 24시간 생산중이다. 이같은 예상치 못한 열풍 덕분에농심은 신라면 이후 30년 간 없었던 라면시장 1,000억 브랜드 명단에 짜왕의 이름을 올리겠다는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