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충주대팀 '히트 펌프' 대학창의발명대회 대상

냉난방기기 실외기 성에 낌 방지


'서리 없는 냉난방기기(히트펌프)'를 출품한 충주대 팀이 '2010 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특허청(청장 이수원)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기준), 한국창의재단(이사장 정윤)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회장 허진규)가 주관한 2010 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 충주대 조용환(사진 왼쪽), 송낙영(오른쪽) 팀은 발명연구 부문에 '착상방지 기능 실외기 코일을 적용한 히트펌프'를 출품, 대상을 차지했다. 이 기술은 난방시 실외기에 성에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 꾸준한 난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그동안 겨울철 전력 피크 문제의 주범으로 지목돼온 냉난방기기의 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녹색 기술이다. 건국대(하성민ㆍ이상환ㆍ김선용)와 인제대(곽민아ㆍ김규헌ㆍ김은진)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고 KAIST(황성재)와 경희대ㆍ단국대(천안) 연합팀이 지식경제부장관상(최우수상)을, 상명대(황보현)와 건대 대학원(안영석)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상(최우수상)을 각각 받는다. 핸드폰에 적용되는 '곡선형 타임라인'으로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는 황성재씨는 지난해 대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됐다. KAIST 박사과정 학생인 황씨는 지난해 대상인 '멀티터치 기반의 한글입력 방법'을 기술이전하고 기술료를 받은 데 이어 한 손가락만으로도 멀티터치와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가상 손가락' 기술로 5억원의 기술이전을 성사시킨 돈 버는 학생 발명가이다. 이번 대회는 발명연구 부문과 발명특허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발명연구 부문에 97개 대학 1,187개 팀, 발명특허 부문에 83개 대학, 803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2010 대학창의발명대회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2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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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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