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작년 1천396곳 주40시간제 앞당겨 시행

중소 사업장 중심 근로조건 개선에 노사합의

지난해 1천396개 기업이 법정 시행시기보다 앞당겨 주40시간제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법정 시행 시기에 앞서 노사합의를통해 주40시간제를 도입한 사업장이 1천396개에 이르고 소속 근로자는 16만5천577명에 달했다. 이들 사업장 중 93.3%인 1천303곳은 월차 폐지, 연차 조정, 생리무급화 등 개정근로기준법에 따라 휴가를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8.3%)과 사업서비스업(21.8%)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사업장 규모별로는 20인 미만(33.8%)과 20∼49인(24.9%) 등 소규모 사업장이 1천인 이상(0.6%), 300∼999인(6.8%) 등 대규모 사업장보다 많았다. 또한 노조가 없는 사업장이 전체의 83.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중소 사업장을 중심으로 근로조건 개선이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주40시간 근무제를 미리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청업체가 많은 중소기업의 경우는 원청업체 도입시 함께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40시간제의 법정 시행시기는 1천인 이상 금융.보험업과 공기업은 지난해7월, 300인 이상은 올해 7월, 50인 이상은 내년 7월, 20인 이상은 2007년 7월, 20인미만은 2008년 7월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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