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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이수민 평균 투구수 139개, 염려스럽다”

미국 언론도 대구 상원고 투수 이수민의 투구수를 문제 삼고 나섰다.

미국 CBS스포츠 인터넷판은 21일 한국 고교 투수 이수민이 경기당 평균 투구수 139개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수민은 올해 7경기에 등판해 모두 974개의 공을 던졌다. 6번은 선발, 1번은 구원 등판했다.


지난 19일 이수민은 주말리그 왕중왕전 북일고와의 16강전에서 9⅔이닝 동안 무려 179개의 공을 던지며 국내에서도 혹사 논란이 제기 됐다. 지난날 7일 대구고전에선 162개를 소화했다. 가장 적게 던진 투구수가 지난 20일 포철공고전에서 기록한 100개다.

CBS스포츠 맷 스나이더 기자는 “고교생이 한 경기에 170개 이상 던지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며 “메이저리그에선 선발 투수가 178개씩 던지도록 놔 누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경기당 한계 투구수’라는 단편적인 사실보다 야구경기의 특수 상황이나 선수 개인의 몸 상태, 신체조건, 외부요인 모두를 감안해 투구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 그동안 야구계에선 성장기 고등학생 투수들의 투구수를 놓고 “많이 던지면 던질수록 경험에 좋다”는 의견과 “투수보호를 위해 투구수를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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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고, 전문적인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하고 있기 때문에 투구수가 많아도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고교야구가 주말리그 전환되면서 이수민은 주말에만 출장해 6일간의 휴식이 보장되고 있다.

박영진 상원고 감독은 이번 시즌 후반에는 이수민을 마무리 투수로 쓸 계획이며 관리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많이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수민은 상원고 에이스로 올해 62⅓이닝 동안 평?堧旻Α?0.44, 88타삼진을 기록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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