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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CES 2013'에서 삼성전자는 물론 니콘, 소니, 후지필름 등 주요 카메라 제조사들이 콤팩트 카메라부터 렌즈 교환식(미러리스) 카메라까지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카메라'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갤럭시 카메라는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OS)인 '젤리빈'을 탑재해 스마트폰의 DNA를 그대로 물려받은 제품이다.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를 지원해 와이파이(Wifi)는 물론 LTE 통신망을 이용해 사진을 전송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OS를 내장했고 LCD에 터치스크린을 적용했기 때문에 스마트폰 이용자라면 이미 익숙한 사용자경험(UX)을 살려 자유롭게 조작 가능하다. 1,630만 화소 BSI CMOS 이미지센서와 광각 23㎜ 광학 21배줌 렌즈를 갖춰 화질은 동급 콤팩트 카메라와 비슷한 수준이다. 4.8인치의 LCD는 DSLR 카메라 LCD보다 훨씬 커서 시원한 느낌을 준다.
니콘은 미러리스 카메라인 '니콘 1 J3'와 '니콘 1 S1'을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슈퍼 하이 스피드 AF CMOS 센서와 화상처리 엔진 엑스피드 3A를 탑재했다. 별도 판매하는 스마트 커넥터를 장착하면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원격으로 촬영할 수 있으며 촬영사진을 스마트폰, 태블릿PC등에 무선을 통해 바로 전송할 수 있다.
니콘 1 J3는 유효 화소수 1,425만 화소로 감도는 160부터 6,400까지 지원하며 3인치 TFT 액정 모니터가 장착됐다. 풀HD급 동영상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무게도 201g 정도로 가볍다. 니콘 1 S1은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로 미러리스 카메라 입문자가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조작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 1,011만 화소, 감도는 100부터 6,400까지 지원하며 46만 화소 3인치 액정 모니터를 장착했다.
올림푸스는 아웃도어용 카메라 TG 시리즈 3종(TG-2, TG-830, TG-630)과 콤팩트 카메라 S 시리즈 3종(SH-50 SZ-15 SZ-16) 등 총 6종을 공개했다. TG-2는 지난해 출시된 아웃도어 카메라 TG-1의 후속제품으로 화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접사 기능을 강화했다.
최대 초점거리 100mm, 광학 7배줌 및 45배 디지털줌 등을 지원한다. 15m 물속에서도 방수가 되고 2.1m 높이에서의 충격방지 기능, 영하 10도에서도 작동하는 방한 기능을 갖췄다.
TG-830은 TG 시리즈 중 최초로 멀티 레코딩 기술을 탑재해 풀HD 동영상과 1,600만 화소 사진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다. TG-630은 휴대성과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층을 위한 제품으로 다양한 필터 효과가 특징이다.
고배율 줌을 갖춘 컴팩트 카메라 S시리즈 3종 중 SH-50은 지난해 출시된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최상위 기종인 OM-DE-M5와 같은 5축 손 떨림 방지 시스템을 장착했다. 초점 거리는 25mm~600mm로 광학 24배 초 망원 줌을 탑재했다. SZ-15와 SZ-16 역시 24배줌을 지원하며 1,600만 화소 고감도 대형 이미지센서를 적용했다.
소니는 콤팩트카메라 샤이버샷 신제품 5종을 선보였다. 고성능을 지원하면서 와이파이를 지원해 스마트 공유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0m 깊이 물 속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도록 방수 기능과 먼지 방지 기능, 충격 방지, 방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후지필름은 클래식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앞세운 올해 주력제품인 'X100S'와 'X20'을 공개했다. 콤팩트 카메라인 X100S는 1,600만 화소 APS-C사이즈 엑스트렌스 CMOS센서를 탑재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0.08초 AF를 지원하며 듀얼 AF로 설계돼 어두운 실내서도 빠르게 초점을 잡아 촬영 가능하다.
X20은 1,200만화소로 2/3인치 엑스트렌스 CMOS Ⅱ센서, EXR 프로세서Ⅱ, 촬영정보표시 광학 뷰 파인더를 탑재했다. 최적 촬영 값을 카메라가 자동 설정하는 자동 장면 인식플러스 모드를 비롯해 프로들이 수동 초점 사용시 포커스 피크 하이라이트 모드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