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7일 보고서에서 “ECB통화정책회의 결과 도출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탄력적 반등의 연속성이 저해되는 양상”이라며 “그렉시트(Grexit)의 불안감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ECB의 양적완화에 의한 유럽 경기 모멘텀 및 국내 증시 수급 기반 강화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시리자 압승으로 인한 그리스 총선 결과는 유로화 약세 심리 및 달러화 강세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고 ECB의 양적완화 효과를 반감시킬 만한 영향력이 발휘될 수 있다”며 “다만 전일 시리자의 압승에도 불구하고 그렉시트가 현실화 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그리스발 악재가 글로벌 전반에 미칠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그리스 리스크의 해소 여부에 치중할 필요가 있겠지만 악재로써의 영향력이 제한적인 만큼 ECB의 양적완화에 의한 유럽 전반의 경기 모멘텀 및 국내증시 수급 기반 강화의 중장기적 시각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