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5개월중 석달 증가… "경제 봄날 온다"

美, 3월 새 일자리 16만개 늘어<br>非농업·민간부문 주도… 오바마도 "전환점 돌았다"<br>출구전략 앞당길 가능성… 28일 FOMC회의 주목



SetSectionName(); 5개월중 석달 증가… "경제 봄날 온다" 美, 3월 새 일자리 16만개 늘어非농업·민간부문 주도… 오바마도 "전환점 돌아"출구전략 앞당길 가능성… 28일 FOMC회의 주목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3월 미국 고용동향이 발표되자 미국경제 회복에 대한 확신이 급속하게 퍼져나가고 있다. 미국의 3월 고용동향은 최근 쏟아진 긍정적 경제지표의 하이라이트다. 그리스 재정위기 등 국가 리스크에 발목이 잡혔던 국제금융시장도 다시 글로벌 경기회복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고용시장 추이를 주시해왔다는 점에서 출구전략의 향배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5개월 중 3개월 일자리 늘어=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고용시장이 전환점을 돌았다"며 "경제가 실제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고용시장 개선을 환영했다. 로런스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NEC) 의장도 "미국의 경제는 스스로 지탱할 수 있는 성장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이며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지난 2007년 3월 이후 가장 많은 16만2,000개가 증가했다. 또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등을 포함해 최근 5개월 중 3개월간 일자리가 늘어난 셈이다. 고용증가의 내용면에서도 괜찮은 편이다. 실질적인 경제활동을 가늠해볼 수 있는 민간섹터에서 12만3,000명의 근로자를 고용했다. 정부는 10년마다 한번씩 조사하는 인구조사(센서스)를 위해 3월 중 4만8,000명의 임시직을 고용했다. 미셸 지라르 RBS그리니치캐피털 이코노미스트는 "민간섹테가 다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경제의 모멘텀도 축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갈 길은 멀다. 미국의 실업률은 계속해서 9.7%를 유지했다. 현재 미국에는 1,500만명가량이 실직 상태에 놓여 있다. 근로자들의 평균 시급도 2월 22.49달러에서 22.47달러로 떨어졌다. 미국의 잠재성장률을 가정할 때 일자리가 월 20만개는 창출돼야 하지만 아직 여기에는 한참 못 미친다. 손성원 미 캘리포니아대 석좌교수는 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고용이 최근 5개월 중 3개월간 증가해 노동시장이 안정화되고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실업률은 아주 천천히 떨어져 리세션 이전 수준까지는 5년 정도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출구전략 앞당기나=파이낸셜타임스(FT)는 3일 미국의 고용지표를 정점으로 한 긍정적인 경제지표들이 발표됨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이 유럽발 국가채무 위기 국면에서 벗어나 글로벌 경기회복에 초첨을 맞출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고용동향에 앞서 나온 미 공급자관리협회(ISM)의 제조업 지수도 59.6으로 200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국의 제조업동향을 보여주는 구매관리지수(PMI)도 13개월 연속 경기 확장세를 이어갔다. 부활절 휴일로 지난주 금요일 휴장했던 미국과 유럽의 증시가 개장하면 이러한 지표들의 효과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전문가들의 의견을 소개하며 미 고용시장의 터닝포인트 진입으로 글로벌 경제가 전환기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저금리 기조, 나아가 글로벌 출구전략에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더블 딥에 대한 우려가 약화되면서 FRB의 출구전략이 속도를 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28일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존의 고용시장과 저금리 기조에 대한 평가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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