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구당 교육비 월33만8천원/통계청,「96사회통계조사결과」

◎교육비 가계부담 66%/“직업­전공 일치” 35%우리나라 가구의 교육비 지출액은 월평균 33만8천원, 연평균 4백5만6천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생 1인당 지출액은 월평균 19만3천원, 연평균 2백31만6천원에 달했다. 6일 통계청이 지난해 9월15일부터 1년간 전국 3만4천가구의 15세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96 사회통계조사결과(문화와 여가·교육)」에 따르면 96년 가구당 월평균 교육비 지출액은 33만8천원으로 집계됐다. 지출내역별로 보면 ▲학교납입금 11만3천원 ▲학원과외비 11만8천원 ▲개인과외비 2만3천원 ▲교재비 3만9천원 ▲유학비 2만6천원 ▲잡부금 및 기타 1만8천원이다. 학생 1인당 지출액은 19만3천원으로 ▲학교납입금 6만5천원 ▲학원과외비 6만7천원 ▲개인과외비 1만3천원 ▲교재비 2만2천원 ▲유학비 1만5천원 ▲잡부금 및 기타 1만원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실업고, 전문대, 대학졸업자중 과거 또는 현재의 직업이 전공과 일치하는 비율은 35.7%, 관계가 없는 비율이 43.1%로 나타났다. 또 국내관광지의 교통불편과 바가지요금이 여행자의 발길을 국내에서 해외로 돌리도록 하는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동안 관광목적으로 국내여행을 한 사람의 비율은 61.6%, 1인당 여행횟수는 2.4회로 지난 92년보다 각각 0.9%포인트, 0.7회가 감소했다. 반면 해외여행을 한 사람의 비율은 6.2%로 92년보다 2.6%포인트 증가했다. 국내관광 여행자들은 여행지에서의 불편한 점으로 ▲교통불편(23.2%) ▲바가지요금(21.3%) ▲무질서(14.7%)를 꼽았다. 한편 여가활동의 주된 방법은 ▲TV시청 41·2% ▲수면 및 가사 29.5% ▲스포츠 및 여행 14.0% 순으로 나타났다. 여가만족도는 만족이 11.5%에 불과하고 보통 43.7%, 불만 44.9%로 불만이 가득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유는 돈이 모자라거나(경제적부담 39.2%), 시간부족(29.8%)을 들었다. 또 자녀교육비가 부담이 된다고 응답한 가구가 66.7%로 3년전보다 3.9%포인트 증가했다. 부담요인은 각종 과외비(62.9%), 학교납입금(30.4%), 교재비(2.3%) 잡부금 및 기타(1.0%)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비에 포함되지 않는 용돈·교통비는 6만8천원으로 조사됐다.<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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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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