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M&A주 유망” 종목탐색 활발

◎소형주 중심 상한가 91개… 대형주는 급락▷주식◁ 상한가 종목이 91개에 달하는 화려한 개별종목장이 펼쳐졌다. 하지만 삼성전자 등 지수영향력이 큰 대형우량주는 주가가 급락,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11일 주식시장은 개장초부터 한미은행, OB맥주, 한화종금 등 M&A(Mergers & Acquisitions: 기업 인수 및 합병)관련주들이 상한가에 진입하며 최근 단기낙폭이 컸던 개별종목들로도 매수세를 확산시켜 시간이 흐를수록 상한가 종목수가 늘어났다. 종합주가 지수는 개별종목 강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7백10포인트에 바짝 육박하기도 했으나 삼성전자, 삼성전관, 대우통신, 현대자동차등 지수비중이 높은 대형우량주의 약세로 전날보다 1.85포인트 오른 7백4.68포인트에 그쳤다. 이를 반영해 개별종목이 집중된 소형주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른 반면 대형주지수는 소폭 하락, 명암이 엇갈렸다. 주식거래량은 개별종목들의 활기찬 움직임에 힘입어 이달들어 가장 많은 2천8백3만주를 기록,11월12일 이후 한달만에 2천8백만주를 웃돌았다. 증권 전문가들은 『정부의 주식시장 안정화 조치가 임박했다는 기대감과 종합주가지수 바닥권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M&A관련 재료들이 잇달아 발생하는 것도 일반투자자들의 투자 의욕을 북돋우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은행,증권,의복,비금속광물업종 지수만 하락했을 뿐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91개를 포함해 5백48개이며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9개 등 3백43개였다.<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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