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분제거용 역삼투필터 양산새한이 필터분야를 중심으로 환경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6일 새한은 올 초 국산화에 성공한 '염분제거용 역삼투필터'를 이 달부터 본격 양산해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염분제거율이 99.6%에 달해 기존 제품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해수담수화용 역삼투필터는 미국의 하이드러노틱스, 필름텍 및 일본의 일동전공, 도레이 등 소수의 업체들만이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한은 전세계 역삼투필터 시장이 매년 약 15%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 올해 약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한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해수의 염분 농도(평균 3만2,000ppm)를 120ppm이하로 낮출 수 있어 한번 정수로 곧바로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도서 및 사막 등 물이 부족한 지역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음용수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한은 지난달 구미 공장이 환경부로부터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됨에 따라 환경경영을 대폭 강화, 올해 환경소재부문에서 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1,000억원대 이상으로 키워나간다는 구상이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