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제약이 꿀벌의 독(봉독)을 주성분으로 한 골관절염 치료 `아피톡신주`를 천연물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아피톡신 주사제는 전기충격법으로 추출ㆍ건조시킨 이탈리아 꿀벌 독의 건조물을 멸균 생리식염수에 용해시킨 후 동결건조한 골관절염 치료제.
경희대의료원 등 국내 4개 병원에서 골관절염 환자 3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투여 6주 후 48.37%(나부메톤 투여군은 46.79%), 투약종료 2주째 57.52%(나부메톤 투여군은 43.59%)의 개선율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동ㆍ서양에서 오래 전부터 통증 치료제로 널리 사용된 꿀벌 독을 의약품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스테로이드성 치료제의 장기투여로 인한 위장장애 등 합병증으로 고통받아온 만성 골관절염 환자의 치료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