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증권주가 급속 재편] 공격경영 현대 2위로 껑충

올들어 증권사별 주가가 해당 회사의 성장 명암에따라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간접투자시장이 확대되면서 뮤추얼펀드, 주식형 수익증권을 공격적으로 판매해온 삼성 등 재벌계열 증권사와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외국사와 합작, 수수료 인하 등 변신을 꾀하고 있는 서울, 세종 등 중소형 증권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연초에 이어 삼성증권은 26일 현재 3만3,700원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고 주식형 수익증권시장에서 공격경영을 펼쳐온 현대증권이 연초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IMF시대에 우량한 재무구조와 탄탄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동원증권이 5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반면 전통의 최대증권사인 대우증권주가는 현대의 점포확장 등 공격경영으로 수세에 몰리면서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중소형증권사로는 지난주 프루덴셜 보험사로부터 외자유치를 단행한 한진이 23위에서 9위로 껑충 뛰었고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 회장측에 경영을 맡긴 서울이 19위에서 11위로 올라섰다. 이밖에 업계최초로 수수료인하를 단행하고 사이버마켓팅 선점에 나선 세종증권이 20위에서 17위로 상승했다. 동부, 신흥증권도 수수료 할인경쟁에 뛰어들며 틈새시장을 공략, 각각 17위, 18위에서 14위, 16위로 뛰어올랐다.【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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