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서경 펀드닥터] 주식형 수익률 0.17% 인덱스 1.07% 가장 양호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상향조정 등으로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한주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11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9일 아침 공시 가격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1주일간 수익률은 0.17% 상승했다. 하지만 펀드 수익률은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0.74%)에는 못미쳤다. 세부유형별로는 대형주의 강세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가 일주일간 1.07%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가장 양호한 성적을 냈고 일반 주식펀드는 0.11%의 수익을 냈다. 반면 중소형주식펀드와 배당주 펀드는 0.80%, 0.02% 하락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436개 가운데 136개가 코스피 지수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간 수익률 상위 펀드는 대형주 중심의 상장지수 펀드와 인덱스 펀드들이 대부분 차지했다. 국내주식 초우량 15개 종목으로 구성된 '한국투자KINDEX F15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2.49%의 수익률로 맨 앞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KOSPI200지수의 하루 등락률 2배 수준의 이익을 추구하는 'KB KSta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펀드와 '미래에셋맵스 TIGER200(2X)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펀드 및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펀드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해외주식펀드도 한 주간 0.50% 수익률을 기록해 상승 반전했다. 중국, 인도주식펀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유가상승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남미신흥국주식펀드가 강세를 보였다. 브라질 주식펀드가 개별국가펀드 중 가장 높은 4.9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부담감으로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형펀드는 -0.15%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는 -0.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5개의 초단기 채권펀드와 10개의 하이일드 채권펀드만 각각 0.06%, 0.03%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38개의 일반 채권펀드는 -0.04%, 중기 채권펀드는 -0.22%, 우량채권펀드는 -0.08%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