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에서 2,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컨벤션행사를 개최하면 최대 1억원까지 지원 받는다.
서울시는 올해 전시산업(MICEㆍ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참가 관광객 30만명을 유치하고자 이 같은 내용의 ‘MICE 육성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대규모 컨벤션 유치 지원금이 기존 최대 6,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서울시는 지원금 외에도 행사 유치 초기부터 제안서 작성과 프레젠테이션 등 요령을 전수하는 ‘유치 클리닉’을 강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오는 11월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와 관련한 파생 행사를 유치하고자 ‘G20 특별 인센티브’도 시행된다. 관련 행사를 유치하면 지원금을 비롯해 서울시가 참가자들을 위해 환영 오ㆍ만찬 등을 열어주고 맞춤형 서울관광 상품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G20 정상회의 기간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문화체험 가이드인 ‘Seoul Golden 20-서울에서 꼭 해야 할 20가지’를 제작해 책자 등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외국 기업이 서울에서 회의를 개최하면 규모에 따라 건물 임차료와 연회비, 관광비용 등을 지원하고 교통과 숙박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이해우 서울시 관광진흥담당관은 “올해 30만명의 비즈니스 관광객이 방문하면 1조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국적 기업이 몰려 있는 싱가포르와 홍콩 등 동남아시아와 세계기구, 학회가 밀집한 유럽 등을 집중 공략해 전시산업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