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울경제TV SEN 12시 뉴스

# 정부, 韓-러시아 FTA 5년 만에 재추진

한국과 러시아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5년 만에 재추진 됩니다.


정부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한-러 FTA 논의가 조기에 재개되도록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8월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발표 이후 러시아 시장을 선점하고 양국 통상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한-러 경제공동위원회,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등 협력 채널을 활용해 FTA 협상 재개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과 러시아는 2008년에 2차례에 걸쳐 FTA 체결을 추진한 바 있으나 러시아 측의 일방적인 중단으로 협상이 좌초된 바 있습니다.

# 檢,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 CJ그룹 전격 압수수색

검찰이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CJ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CJ그룹이 해외에서 수십 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뒤 국내로 유입한 의혹과 관련, 오늘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CJ 그룹 본사 등 5∼6곳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수십 명을 보내 회계 장부와 자금 관리 일일 보고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각종 내부 문건 등을 확보했습니다.

CJ그룹이 해외에서 국내로 반입한 비자금 규모는 70억원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은 CJ그룹이 해외에 특수목적법인(SPC) 등을 설립해 실제로 제조나 영업 활동을 하지 않는데도 마치 거래를 하는 것처럼 꾸미는 위장, 가공 거래를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CJ그룹이 설립한 해외법인들이 정상 거래로 국내 CJ그룹 측에 물품을 납품한 것처럼 위장하고 그룹 측은 허위 송장을 발행, 납품 및 원자재 구매 대금을 지불하는 방식 등의 수법으로 비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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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LTE폰 3대 중 1대는 한국산

지난 1분기 전세계에서 팔린 롱텀에볼루션(LTE) 휴대폰 3대 중 1대는 한국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의 LTE 휴대전화 점유율은 34.7%로 집계됐습니다.

삼성전자가 1,030만대의 LTE폰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25%로 2위에 올랐고, LG전자가 판매량 280만대, 점유율 6.8%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팬택은 판매량 120만대, 점유율 2.9%로 7위에 올랐습니다.

아이폰5를 앞세운 애플은 1분기 1,70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41.3%로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재기를 노리는 소니와 LTE폰 시장에 처음 진입한 블랙베리는 각각 시장점유율 4.6%, 4.1%를 판매해 4위와 5위에 올랐습니다.

한편 LTE폰 시장 규모는 4,12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790만대 보다 5배 이상 성장했지만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보다는 950만대 가량 줄었습니다.

# 중소기업들, 은행 대출 의존도 더욱 높아져

중소기업들이 증시 부진으로 주식과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의 길이 막히자 은행 대출에 더욱 의존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중소기업들의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등의 주식 발행을 통한 직접금융 조달금액은 1,900억원에 그쳤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줄어든 것입니다.

올해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은 한 건도 없었습니다. 주식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IPO,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운 데다 신용등급 문제로 회사채를 발행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직접 자금을 조달하기 어렵다 보니 은행 대출에 더욱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중소기업의 은행대출 잔액은 4월 말 현재 457조원으로 작년 말 446조8,000억원 보다 10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서울경제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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