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브라운관 표면이 평평한 32인치 및 29인치 완전평면 TV(사진) 4개 모델을 개발, 판매에 나섰다.이들 제품은 화면의 왜곡현상과 빛의 반사를 없애 선명도를 크게 높이고, 눈의 피로를 최대한 줄였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32인치 와이드방식(WT-32W2F) 및 29인치 최고형(CT-29A6F) 완전평면TV는 컴퓨터 모니터에 주로 적용하는 「순차주사방식」을 채용해 대화면에 나타나는 화상의 조잡성과 주사선 출현 등의 단점을 해결했다. 「순차주사방식」은 전 자총의 빛 발사회수를 두배로 늘려 선명도를 개선하는 기술이다.
또 별도의 변환장치 없이 PC에 바로 연결해 모니터로 활용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29인치 중급형과 보급형 완전평면 TV도 함께 내놓았다.
삼성전자측은 『이들 제품은 오는 7월 수입선다변화의 완전해체 이후 예상되는 일본산 고급TV의 진출에 맞서는 대응제품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32인치가 299만원, 29인치 최고형이 179만원, 중급형이 159만원, 보급형이 149만원.【김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