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은 29일 자사가 보유한 드림라인 지분 32.18%의 의결권을 전날 드림라인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그동안 산업은행이 드림라인의 감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외부투자 유치를 위해 대주주인 하나로통신이 의결권을 위임해줄 것을 요청해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하나로통신의 이번 조치로 인해 지난 7월 23일 하나로통신의 반대로 한차례 무산됐던 드림라인의 감자가 원활히 이뤄지고 드림라인이 자체 추진중인 외자유치와 재무구조 개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로통신은 이날 열리는 이사회에서 드림라인 지분 의결권 위임을 사후 승인할 방침이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