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6차 정부혁신 세계포럼 개막] 정부혁신 세계포럼이란

각국의 혁신경험 공유·확산…對국민 서비스질 크게 높여

정부혁신세계포럼(Global Forum on Reinventing Government)은 각국의 혁신 경험을 공유ㆍ확산시키기 위해 개최국과 UN이 공동 주관해 여는 위한 국제회의다. 지난 1999년 미국 워싱턴에서 처음 열린 이래 대륙별로 돌아가며 개최된다. 이번 서울 포럼은 6차 회의로서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리는 행사다. 지금까지 해마다 한 차례씩 개최되다 2003년 멕시코에서 열린 5차 포럼 이후 격년제로 바뀌었다.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시절 ‘전자정부’를 선도하던 부통령이었던 앨 고어 부통령이 처음 주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혁신으로 유명한 미국, 영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의 사례가 알려지는 데 이 포럼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은 90년대 공무원을 17% 감원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며 고객서비스 기준을 채택하면서 대국민 서비스를 크게 향상시켰다. 영국도 80년대 초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기 위해 민영화와 공무원 인력 감축 등에 주력했고, 1990년대 들어 ‘능력 있고 질 높은 정부’로 혁신의 목표를 한 차원 높였다. 뉴질랜드도 정부 혁신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높인 대표적인 나라로 손꼽히고 있다. 싱가포르도 정부 예산 절감을 위한 벤치마킹 대상이다. 참여정부가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준비한 이번 서울 행사에 부시 미 행정부내의 고위 공직자가 거의 참가하지 않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반면 개도국 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룬 모범국가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실감케 하고 있다. 브라질, 타이, 타지키스탄, 스리랑카 등의 정상급 인사외에 헝가리 국회부의장, 짐바브웨 국회의장, 쿠웨이트 국회의원 등이 대거 내한, 전체 참석자의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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