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포트폴리오] 삼성물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경쟁력 '독보적'

PF사업 영업이익률 15%넘어<br>고수익구조로 혁신적 변화<br>무역부문 실적개선도 기대




삼성물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경쟁력 '독보적' [웰빙포트폴리오] PF사업 영업이익률 15%넘어고수익구조로 혁신적 변화무역부문 실적개선도 기대 이상훈 기자 flat@sed.co.kr 삼성물산은 지난해 용산 역세권, 인천 송도신도시, 안산프로젝트 등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문에서 선도적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 상사부문과 건설부문 모두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이러한 저수익 구조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신성장동력을 찾았다는 점에 투자자들의 매력을 끌고 있다. 사실 삼성물산은 지난해 회사 안팎으로 잇따른 시련을 겪었다. 삼성계열 상장사 가운데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으로 꼽히는 삼성물산은 향후 특별검사의 수사 결과 발표에 따라 회사가 흔들릴 수 있는 외부적 요인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 삼성자동차 소송에서도 삼성그룹이 2조원 이상의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오며 그룹의 핵심인 삼성물산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지난해 4ㆍ4분기 삼성물산은 2조7,991억원의 매출과 607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시장 전망치에 다소 못 미치는 결과다. 수익성 높은 계열사 공사의 매출 감소와 함께 초고층 건설 기술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근 지속적으로 건설경기가 침체기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 점 역시 삼성물산에겐 악재로 작용한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물산을 둘러싼 이 같은 악재가 심리적으로는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향후 기업가치 및 회사의 미래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낙관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자동차 소송과 관련,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된 삼성생명 주식을 현금화하는 방안이 필요한데 이는 역설적으로 삼성물산의 자산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삼성물산이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이기 때문에 향후 그룹의 지배구조 변화와 관련해서 다시 한번 중심 역할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 주식 현금화엔 ▦전략적 투자자 유치 ▦삼성생명 상장 추진 ▦계열사의 삼성생명 주식매수 등 3가지 시나리오가 고려될 수 있는데 어느 것이 채택되더라도 삼성물산에겐 유리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특검 조사 부담이 남아있지만 주가 급락으로 반영되는 측면에 있고 무역부문의 실적 개선 기대감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면에서는 향후 회사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이 주목된다. 이미 국내에선 독보적 경쟁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수익성이 뛰어나 중장기적 성장성을 뒷받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에 따른 매출은 2008년 하반기 이후에나 본격화될 것이어서 단기 실적 모멘텀은 약화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수익성을 레벨업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 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은 직접 투자하고 건설과 분양까지 책임지는 사업 특성상 영업이익률이 15~17%를 상회할 것”이라며 “건설부문 영업이익률이 2009년 7%에 머물 것으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회사 수익성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0.2%의 영업이익률에 머물고 있는 상사부문의 사업구조 개선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물산은 기존 단순무역에서 벗어나 미국 테일러사 소유의 멕시코만 해상유전에 투자하는 등 직접 투자개발사업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투자가 지속된다면 기존 단순무역보다 효율성 측면에서는 훨씬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이경자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삼성물산의 잠재적 리스크가 모두 외부로 노출되며 불확실성 해소와 기업가치 개선이 기대되는 해”라며 “리스크 관리의 강화 차원에서 볼 때 지금의 부정적 사안은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으며 내년까지 수익성을 동반한 외형성장기를 거쳐 2010년부터는 제2의 성장기에 진입할 것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 3월 증시, 변동장 '박스권 저점' 높여나갈 듯 • 3월 펀드, "지수 바닥 확인중… 성장형으로" • 3월 추천종목, LCD·내수·통신株에 봄바람 솔솔 • 하나로텔레콤, SKT와 결합 "고성장 기대" • 애널리스트가 본 하나로텔레콤 • 삼성물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경쟁력 '독보적' • 애널리스트가 본 삼성물산 • 현대중공업, 최고실적 행진··· 주가 반등으로 • 애널리스트가 본 현대중공업 • 동양종금 '동양라틴스타주식투자신탁' • 교보증권 '위대한 성장주 주식형펀드' • 미래에셋증권 '로저스 Commodity 인덱스펀드' • 푸르덴셜 '푸르덴셜변동성 알파 파생펀드' • 한국투자 '한국 아시아에릭스 주식형펀드' • 하나대투증권 '인베스트연금주식 S-1' • 현대증권 'JP모간 중동아프리카주식형펀드' • 'NH-CA 인도네시아 포커스 주식 투자신탁' • 한화증권 '한화 카자흐스탄 주식형 펀드' • 메리츠증권 '산은 짐로저스애그리인덱스펀드' • SK증권 '피델리티 EMEA 주식형펀드' • 굿모닝신한증권 '1억 만들기 적립식 명품 랩' • 대신증권 '대신 포르테 파생상품펀드' • 삼성증권 '삼성 당신을 위한 아라비안 펀드' • 우리투자증권 '우리 LG&GS 플러스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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