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유니모씨앤씨, "최대 주주 코마스서 출자… 4분기 운용자금으로 쓸 것"


유니모씨앤씨가 최대주주의 추가 출자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7일 유니모씨엔씨는 최대주주 코마스를 대상으로 25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사모 발행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BW의 행사가액은 1,250원, 권리행사기간은 2013년 10월19일부터다.


유니모씨앤씨 관계자는 “이번 BW 발행은 최대주주인 코마스가 추가 출자에 나서는 형태”라며 “매출이 집중되는 4분기 운영자금 추가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Q. 이번 BW 발행으로 확보되는 25억원의 용도는

A. 회사가 연중 하반기, 특히 4ㆍ4분기 매출이 가장 많은데, 이를 위한 운영자금 확보 차원이다. 금융기관ㆍ방사청 등이 주고객이라 매출이 주로 하반기에 반영돼, 보통 전체의 70%에 달한다.

Q. 코마스가 지분 29%로 최대주주다. 그밖에 대주주는 없나

A.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대주주는 없다. 오히려 자사주가 6% 가량 된다.

Q. 2010년 말 코마스의 솔루션 사업부 인수를 통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는

A. 현재 가시화된 것은 없다. 다만 현재 방산ㆍ영상(DVR/CCTV) 부문을 같이 하고 있으니, 향후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실적이 흑자로 돌아선 게 아직 만 2년이 되지 않아 내실을 다지는 단계로, 새로운 사업을 급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Q. 인수 직전인 10월말 인수가격이 당초 126억에서 98억으로 액수가 확 줄었다. 내용을 보면 자산이 갑자기 1/3로 확 줄고 부채는 2배로 늘어난 건데

A.


Q. 반면 같은 해인 2010년 5월 영상과 통신부문을 분리하고, 7월 무전기 생산 계열사 유니모테크놀로지는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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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기존 사업부문 중 수익이 나지 않던 통신부문을 매각하고, 코마스의 솔루션 부문을 2010년 11월 가져왔다. 연말에 추가된 부분이라 2010년 매출에는 기여가 없지만 2011년에는 매출이 2배로 늘어나고, 이익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실제로 2009~2010년은 매출이 110억~120억원 수준인데, 2011년에는 215억원으로 곱절로 늘어났다.

Q. 하지만 올해 상반기는 매출 85억원으로 부진해보인다.

A. 하반기에 실적이 집중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숫자를 얘기할 수는 없지만, 올해 전체로는 작년보다 좋을 것이다.

Q. 영업이익률이 2009년 0.5%, 2010년 6.2%, 2011년 9.7%로 급격히 높아지고 있고, 순이익률도 2009~2010년 -17%에서 2011년 7%로 높아졌다.

A. 2010년 상반기까지는 통신부문 손실이 반영되어 있어서 그렇게 보인다. 코마스의 솔루션부문을 양수한 것이 2011년부터 제대로 반영됐다. 분기별로 따져보면 그 해 4ㆍ4분기에는 실적이 좋다.

Q. 올해 가이던스는

A. 일단 작년보다는 더 좋을 것이다. 아직 경기가 낙관할 수준은 아니어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향후 영상ㆍ솔루션 부문은 점진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

Q. 주력사업과 매출 비중은 어떻게 되나

A. 작년 기준으로 영상ㆍ방산 부문을 합친 것과 솔루션 부문의 비중이 비슷하다. 2010년 매각한 통신부문과 솔루션 부문의 매출 규모가 비슷했다. 물론 수익성은 솔루션이 훨씬 높아서 이익 개선이 가능했다.

Q. 내수-수출 비중과 주요 고객사, 수출국은

A. 전체 매출의 30%가 수출에서 발생하고, 특히 영상부문만 따지면 90%가 수출이다. 유럽ㆍ호주ㆍ일본ㆍ러시아 등으로 공급되고, 일본에는 현지법인, 독일과 중국에는 지사가 있다.

Q. 경쟁사와 시장 점유율은

A. 국내 CCTVㆍDVR 업체들이 모두 경쟁사지만, 유니모씨앤씨는 수출에 집중해 실적을 내고 있다. 다른 업체들은 우리보다 매출 규모가 훨씬 크지만, 워낙 레드오션이라 수익성은 낮은 것으로 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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