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연말정산 이후 "현금영수증 없으니 아쉽더라"

뒤늦게 발급 크게 늘어… 훼미리마트 "52% 증가"

최근 연말정산이 끝난 이후에 현금영수증 발급 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편의점 훼미리마트는 올 1월 1~24일까지 하루 평균 현금영수증 발급건수가 지난해 12월 보다 52%나 늘어난 3만5,000건에 달했다고 26일 밝혔다. 편의점에서 현금을 사용하면서 미처 영수증을 챙기지 않다가 연말정산을 하면서 아쉬움을 느낀 사람들이 새해 들어서는 꼬박꼬박 챙기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 실제로 평소 훼미리마트 점포를 자주 이용한다는 회사원 김태민씨는 “예전에는 편의점에서 담배 등 을 살 때 귀찮아서 현금영수증을 잘 챙기지 않았다”면서 “지난 연말정산에서 현금을 쓴 부분이 반영되지 못해 올해는 꼼꼼히 챙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현금영수증 발급이 늘어나자 훼미리마트는 점포 근무자들이 상품을 계산할 때 반드시 현금영수증이 필요한지 꼭 묻도록 지침을 내렸고, 내달 초에 현금영수증 받기 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훼미리마트 서원덕 부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현금영수증이 연말정산에 반영되면서 절세도 중요한 재테크로 인식되고 있다”며 “사소한 것부터 알뜰하게 챙기자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현금영수증 발급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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