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하고 강인한 인상,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기아자동차는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콤팩트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신차 SL의 차명을 '스포티지 R (Sportage R)'로 정하고 외관 사진과 함께 3일 공개했다. 기아차는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스포티지의 브랜드파워를 고려해 신차에 스포티지의 이름을 이어가는 한편 고성능 R엔진을 장착하고 쏘렌토R와 함께 새로운 혁신(Revolution)을 이어간다는 의미에서 서브네임 R를 붙였다"고 설명했다. 스포티지R는 기아차가 지난 2004년 8월에 출시한 뉴스포티지에 이어 6년 만에 출시하는 후속 모델로 고성능 클린 디젤인 2.0 R엔진이 장착된다. 기아차가 공개한 스포티지R의 디자인 콘셉트는 '진보적 스타일의 도시형 CUV'로 2007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큐(Kue)'의 디자인을 이어받았다. 콘셉트카 큐(Kue)는 2007 디트로이트 오토쇼의 '아이즈 온 디자인상(Eyes on Design Award)'에서 기능성 대상(Functionality Award)을 획득하며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스포티지R는 개성이 뚜렷하고 스포티하면서도 절제된 강인함이 돋보이는 세련된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특히 앞모습에서 LED 라이트가이드를 적용한 블랙베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고급스럽고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해 스포티지R만의 강인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스포티지R는 기존의 스포티지는 물론 국내외 경쟁차종들을 뛰어넘는 야심작"라며 "스포티지R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기아차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