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 통계올림픽' 오늘 개막

111국서 2,300여명 참석 '사상최대''통계인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통계행사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통계청은 제53차 세계통계대회(ISI)가 22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통계대회에는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헤크먼 박사와 대니얼 맥패든 박사를 비롯, 111개 국가, 20개 국제기구에서 2,359명의 통계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통계청은 전세계인의 통계 축제로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회의로는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세계통계대회는 지난 1887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창립대회가 열린 이후 2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올림픽보다 역사가 9년이나 앞선다.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에서 933편의 통계 관련논문을 발표한다. 지식정보화시대에 디지털 경제의 측정, 전자상거래 조사, 통계 품질평가 등에 관한 특별회의도 열린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헤크먼 박사와 맥패든 박사는 27일 COEX에서 각각 '계량 경제학과 통계학에서 인과관계 문제'와 '통계적 모의실험'을 주제로 특별강의를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 기간에는 아시아 지역의 산ㆍ학ㆍ관 협력체로서 우리나라가 주창하고 주도하는 '아시아 통계포럼'이 설립된다. 통계청은 이번 대회의 개최로 외국인 참가비 36만5,000달러, 각종 지출비용 525만2,000달러 등 561만7,000달러(67억4,100만원)의 경제적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통계기술이 발전하고 국제통계분야에서 갖는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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