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강소기업 브랜드인 PRIDE(프라이드)상품이 해외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해외 연락사무소 확대와 3D영상 제작 등 맞춤형 지원 속에 PRIDE상품 기업의 지난해 매출 및 수출액이 5% 가량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PRIDE상품의 2014년 성과를 집계한 결과 53개 PRIDE상품 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1조3,52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PRIDE상품 기업의 수출액은 4.2% 증가한 3억7,296만 달러를 달성했고, 일자리는 353개 창출했다.
반면 지난해 국내 전체 제조업 매출액은 5.2% 하락했고, 수출액은 2.4% 성장하는데 그쳤다.
경북PRIDE상품 지원사업은 기술력이 뛰어나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경북의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마케팅 업무를 돕는 기업지원 프로그램이다. 경북도가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하 경북PRIDE상품지원센터에 사업을 위탁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비즈니스출장 지원, 미얀마·독일·아프리카에 대한 시장조사, 대학생 디자인 서포터즈 운영, 바이어 초청, 3D영상 제작 등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사업이 중점 진행됐다.
특히 베트남·뉴질랜드 등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확대에 따라 27개국 30여명의 자체 해외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PRIDE상품 연락사무소를 확대 구축하고 있다.
경북도는 차별화된 맞춤 지원을 통해 오는 2017년 '70개 PRIDE상품 기업 선정, 매출 2조원 및 수출 7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경기 경북도 기업노사지원과장은 "작지만 강한 경북형 강소기업인 PRIDE상품 기업들이 글로벌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