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주택연금 초기보증료 낮추는 방안 검토 중"

보금자리론 내달 금리 0.25%P↓

김재천 신임 주택금융공사장이 주택연금 초기 보증료를 내려 가입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9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주택금융공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 2%인 초기보증료를 낮춰달라는 수요자들의 요구가 많다"며 "이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주택연금은 60세 이상 고령자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연금을 받는 역모기지 상품으로 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한다. 손실에 대비해 쌓는 보증료는 최초 가입시 주택가격의 2%를 내고 그 이후 보증잔액의 0.5%를 매년 납부해야 한다. 그는 "초기 보증료만 낮출 경우 연금재정에 무리가 가게 돼 연보증료를 약간 올리는 방식으로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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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임기 내 내실을 강화하겠다며 △주요사업의 기능과 방향 정비 △조직문화 정비 △전문성과 혁신의식 함양 등의 3대 과제를 제시했다.

한편 주금공은 이날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11월 금리를 0.25%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 인하 조치로 u-보금자리론 금리는 대출만기에 따라 현행 연 3.45(10년)~3.70%(30년)에서 연 3.20(10년)~3.45%(30년)로 낮아진다. 은행을 방문할 필요 없이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는 '아낌e 보금자리론'은 이보다 0.10%포인트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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