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달과 오는 7월에 41개 학교가 수학여행을 떠나기로 계획했다가 무기한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로 수학여행을 가려 했던 30여 개 학교는 일정 취소를 위해 학부모 설문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특수학교는 3일 경북 경주에서 열기로 했던 현장체험 학습을 급히 취소하는 등 단체행사가 잇달아 무산되고 있다.
자녀를 등교시키지 않으면서 학교 측이 결석 처리하는 것에 항의하는 일부 학부모도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27일에 이어 지난 1일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수학여행 등 많은 학생과 교사가 참여하는 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