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델 ‘스트릭’ 등 대화면 스마트폰 3종 이달 출시
 | | KT는 델의 스트릭과 베뉴, 팬택의 베가 엑스를 이달 내로 출시한다. 세 스마트폰은 화면 크기가 4~5인치로 무선인터넷과 동영상 감상에 최적이다. /사진제공=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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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치의 큰 화면을 자랑하는 델(Dell)의 ‘스트릭(Streak)’이 출시된다.
KT는 델의 스트릭과 베뉴(Venue), 팬택의 베가 엑스(Vega Xpress) 등 4인치 이상의 스마트폰 3종을 이달 중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베뉴는 4.1인치, 베가 엑스는 4인치다. KT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음성통화보다 무선인터넷 이용 편의를 중시한다는 점을 고려해 화면이 큰 스마트폰 3종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스트릭과 베뉴는 델의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긁힘과 충격에 강한 곡면의 ‘고릴라 글래스’가 적용됐다. 이미 미국과 영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트릭의 경우 태블릿PC로 알려졌지만 음성통화 기능을 갖추고 있는 데다 태블릿PC로 보기에는 다소 작은 크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스마트폰으로 판매된다. 베뉴는 핸드 그립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4.1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선명한 화면을 자랑한다.
팬택의 베가 엑스는 3.7인치였던 ‘베가’의 후속 모델로 화면 면적이 30%나 넓어졌지만 동급 스마트폰 중에서 무게는 가장 가볍다. 세 스마트폰에는 모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버전(프로요)이 탑재됐다. 가격은 70만~80만원대다.
스트릭과 베뉴, 베가 엑스는 보다 큰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KT가 출시한 HTC의 ‘디자이어 HD’는 화면 크기가 4.3인치로, 출시 2주일 만에 1만5,000대가 개통될 만큼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KT는 국내외 다양한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용자층을 겨냥한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