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비자만족 베스트상품] 두산 그린소주

특장점▲94년 1월 출시 ▲올해 들어 10월까지 1,200만상자 판매 전년대비 5% 성장 ▲대관령기슭 청정수 사용 ▲부드럽고 깨끗한 소주시대 개척 ▲주류업계 최초 디자인성공사례 입상 ㈜두산 주류사업부문(대표 조사홍·曺士鴻)의 「그린소주」는 보수적인 시장으로 잘 알려진 국내 소주시장에서 올해 들어 10월까지 1,200만상자를 판매해 IMF시대에도 불구하고 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월별로 지난 9월과 10월 각각 140만상자와 120만상자를 판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27%와 11% 증가율을 보였다. 두산은 이에 따라 그린소주 하나로 전국 시장점유율 20%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그린소주는 서울·경기·강원소주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당당히 전국소주로서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 올해 세계 30여개국에 작년보다 30% 늘어난 2,000만달러어치를 수출, 그린소주 브랜드의 세계화에도 주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냈다. 지난해 그린소주는 세계 23개국에 1,500만달러어치가 수출됐다. 그린소주가 올해 이처럼 국내외에서 히트한 것은 우선 제품특성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두산은 75%가 물을 원료로 만들어지는 소주제조공정상 물이 소주의 맛을 결정한다는데 착안, 강릉시민들에게 식수로 공급되고 있는 대관령기슭의 청정수로 그린소주를 만들고 있다. 그린소주는 또 소주하면 독하고 쓰고 뒤끝이 안좋은 술로만 알려졌던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부드럽고 깨끗한 소주의 맛을 제공했다. 그린소주의 초록색병과 현대적인 상표디자인은 지난 94년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으로부터 주류업계 처음으로 디자인 성공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마케팅과 광고전략도 그린소주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을 수 있었던 원인이다. 두산은 이번달 초부터 연말까지 정해진 시간대에 고객에게 공짜로 그린소주를 제공하는 「그린타임행사」를 실시하고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에「정동진 모닝콘서트」 등을 개최해 소비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그린소주의 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높이고 있다. 또 지난 8월13일부터 「부드러운 세상만들기」를 주제로 한 새로운 형식과 내용의 연작광고를 실시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두산은 이 광고에서 초록색 바탕의 정사각 지면에 흰색 동심원을 기본형태로 원 내부에 「부드러운 세상만들기」란 주제의 다양한 그린소주 메시지를 전달, 최근 사람들의 심성이 날로 각박해지고 거칠어져가는 환경에서 그린소주의 맛처럼 부드럽게 살자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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