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안방극장 다시 '미드' 바람 분다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3 등 9일부터 방영


국내 ‘미국 드라마(미드)’ 열풍이 다시 일어나나. ‘석호필(마이클 스코필드) 신드롬’을 일으킨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3와 대작 시대극 ‘브로큰 트레일’이 나란히 이번주부터 안방극장을 찾는다. 영화채널 캐치온은 9일부터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3를 방영한다. 시즌3은 시즌1ㆍ2에 이어 링컨과 스코필드 형제의 뒤바뀐 운명을 그린 것. 2005년 8월 미국 폭스TV에서 처음 방송된 ‘프리즌 브레이크’는 누명을 쓰고 사형 선고를 받은 형을 구출하기 위한 천재 건축가 동생의 탈옥기를 다룬 TV 시리즈물이다. 시즌1에서 누명을 쓰고 사형선고를 받은 형 링컨을 구출하기 위해 동생 스코필드의 천재적인 탈옥기가 펼쳐졌다면 시즌2에서는 FBI 요원과 쫓고 쫓기는 도주 과정이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번 시즌3에선 누명을 벗은 링컨이 음모론에 휩싸여 감옥에 갇히게 된 스코필드를 구출하는 고군분투 과정이 방영된다. 미국과 국내 방영 시점 간 격차도 많이 줄었다. 시즌3는 미국에서 지난 9월 17일 첫 전파를 탄 후 현재(11월 2주 기준) 6회까지 방송된 상태다. 시즌3 본 방송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재방은 밤 9시 10분에 만날 수 있다. 특히 프리즌 브레이크 작가 중 한 사람인 모니카 메이서가 내년 상반기 목표로 제작 중인 SBS 대작 드라마 ‘자이언트’에 참여해 또 다른 ‘미드’식 열풍이 기대된다. 영화오락채널 XTM은 미국을 개척한 카우보이의 사랑과 정의를 그린 초대형 역사 드라마 ‘브로큰 트레일’을 10일 밤 9시부터 184분 동안 방송한다. 1800년대 말 미국을 배경으로 두 카우보이가 말을 팔기 위해 이동하던 중 중국인 소녀 다섯 명을 만나 겪게 되는 모험과 사랑 얘기다. 브로큰 트레일은 지난 9월 16일 열린 59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4개 부문 수상으로 작품성을 공인받은 바 있다. 500마리 말이 달리는 웅장한 장면 등이 압권이다. 촬영은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과 ‘용서받지 못한 자’ 촬영지인 캐나다 앨버타 로키 산맥을 배경으로 이뤄졌다. 미국 영화전문 캐이블채널 AMC가 제작했다. 18일 아침 9시에 재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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