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000270]가 슬로바키아 공장 준공을 앞두고 유럽지역 판매 목표를 올려 잡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 보도했다.
쟝-샬스 리벤스 기아차 유럽법인 부사장은 "2010년까지 유럽지역 연간 자동차판매 대수를 50만대로 늘리기로 판매목표를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당초 기아차 유럽법인은 2012년까지 연간 40만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었다.
기아차는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 완공 시점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은 기간을 생산라인 테스트 기간으로 활용해 12월에는 본격적인 생산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리벤스 부사장은 "2009년께 생산 능력을 40만대로 10만대 늘릴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생산규모를 늘릴 경우 동유럽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