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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 쇼트트랙 월드컵 심석희 네번째 3관왕

한국 쇼트트랙의 '새 여왕' 심석희(17·세화여고)가 시즌 첫 월드컵에서 이틀 연속 '금빛 질주'를 이어가며 개인 네 번째 3관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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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둘째 날 여자 1,000m 2차 레이스와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계주에서는 김아랑·전지수(이상 강릉시청), 최민정(서현고)과 호흡을 맞춰 중국을 제쳤다. 전날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심석희는 이로써 3관왕에 오르며 산뜻하게 새 시즌을 열었다. 월드컵 11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벌이는 심석희는 3관왕도 네 번째로 이뤘다.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서이라(한국체대)가 1분23초390의 기록으로 자신의 첫 월드컵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출신 귀화 선수 빅토르 안(러시아·한국명 안현수)은 전날 1,000m 1차 레이스에 이어 이날 남자 5,000m 계주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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