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만 소자본창업주들을 위한 협회로 새로 태어나겠습니다” 18일 제2대 (사)한국소자본창업컨설팅협회장에 취임하는 최재희(49ㆍ사진) 회장은 능력을 갖춘 컨설턴트를 양성하고, 소자본창업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협회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름만 있는 협회가 아닌 실제로 일하는 협회로 거듭나기 위해 컨설턴트 교육, 창업인큐베이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 회장이 올해 가장 주력할 분야는 창업컨설턴트 양성. 그는 “현재 민간 창업컨설턴트는 총 300명정도로 추산되는 데 그나마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며 “연말까지 자질있는 컨선턴트를 1,000명으로 양성해 각 지방의 예비창업주들도 손쉽게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오는 9월 총 120시간에 달하는 컨설턴트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신규 협회 가입자는 교육과정 수료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68개사인 회원사를 연말까지 100곳으로 늘리고, 대구ㆍ경북지역을 시작으로 각 지방에 협회 지부도 설립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협회 홈페이지에 컨설턴트의 프로필과 강의내용을 올려 소자본창업자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업계의 숙원인 창업인큐베이팅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창업인큐베이팅센터란 컨설팅업체, 인테리어와 설비 등 창업에 필요한 기자재업체, 프랜차이즈 본부, 인큐베이팅 매장 등 창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원스톱 창업센터다. 최 회장은 “센터 설립에 필요한 자금은 이미 확보했고, 현재는 장소를 물색 중”이라며 “컨설팅업계, 프랜차이즈 본부, 예비창업자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해주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창업컨설턴트의 역할과 이미지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창업자들이 컨설턴트를 맹신하는 경향이 있는데, 컨설턴트는 성공을 보장하기 보다 실패하지 않도록 위험을 제거해주는 역할만 할 뿐”이라며 “컨설턴트들도 모든 것을 혼자서 처리하는 ‘만능 컨설턴트’가 되기 보다, 각자의 능력을 자금, 마케팅, 홍보 등으로 세분화, 전문화해야 급변하는 창업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