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말까지 서해상에 한국~중국 및 동남아 항로가 추가로 신설된다.건설교통부는 오는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으로 항공기 운항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운항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항로를 신설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항로는 동남축으로는 서울~대구, 서울~포항 등의 복수 항로가 있으나 남북축은 서울~광주~제주 노선, 동서축은 서울~강릉노선만이 운영되고 있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서해상에 수원과 중국대륙을 잇는 항로와 영종도~목포~제주 항로를 개설하고 서해 먼바다쪽에 영종도~목포~제주노선과 평행으로 달리는 동남아 항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19일 과천청사에서 국방부와 육·해·공군, 한미연합사와 미 육·해·공군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공역위원회에서 이같은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정두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