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미FTA 보완대책] 의약품

신약 개발에 10년간 1兆 투자

[한미FTA 보완대책] 의약품 신약 개발에 10년간 1兆 투자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 제약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약 연구개발(R&D)과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향후 10년간 1조원이 투자된다. 정부는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8,100억원 ▦제약산업 인프라 구축 1,800억원 ▦해외수출 지원 440억원 등을 10년에 걸쳐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약개발 투자의 경우 올해 220억원에서 오는 2012년 900억원까지 4배 이상 확대해 제약사들의 R&D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1단계로 내년부터 2010년까지 국내 제도를 선진화하고 제약산업의 체질을 개선시킨 후 2011~2012년에는 개량신약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제네릭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2013~2017년에는 글로벌 신약을 보유한 대형 제약사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약개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의 약가협상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 신약 또는 개량신약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허가, 시판되면 약가협상시 원가를 직접적으로 반영해 약값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내 제약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미국과 중국ㆍ동남아시아를 3대 의약품 수출 전략지역으로 삼고 수출지원센터를 설립, 현지 인허가와 마케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변재진 보건복지부 장관은 "내년에 700억원, 2009년 이후 연평균 1,000억원 이상씩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제약업계의 글로벌 신약 연구개발을 돕기 위해 현재 유전개발 사업에 적용되고 있는 '성공불 융자'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공불 융자는 투자 리스크가 높고 투자금 회수가 긴 사업에 대해 실패할 경우 원리금 상환 부담을 대폭 줄여주는 반면 성공시 원리금에 특별부담금을 더해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입력시간 : 2007/06/2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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