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갈증을 시원하게 씻어낸 박지성(27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ㆍ이하 맨유)이 이번에는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를 겨냥한다.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유는 5일 오전4시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홈구장에서 프랑스 챔피언 올랭피크 리옹과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벌인다.
박지성은 이 경기를 통해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 시절부터 이어온 꿈의 무대 5시즌 연속 출전과 팀 내 입지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박지성은 2004년 챔피언스리그 8강 리옹전에서 필리프 코쿠의 골을 어시스트해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강점을 보였다.
박지성의 출전은 불분명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난 2일 풀럼전에서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한 박지성을 국면 전환용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