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 퍼포먼스로 유명한 울산의 서예가 쌍산 김동욱(58)씨가 25일 포항시 남구 상대초등 운동장에서 남아공월드컵 8강을 기원하는 서예 퍼포먼스를 갖는다.
김씨는 이번 행사에서 길이 30m, 폭 1.3m의 광목천에 160㎝ 크기의 대형 붓으로 ‘장하다 태극전사 가슴벅찬 승리를 위해 전국민이 함께 달린다’를 써내려 간다.
또 상대초등 여자 축구부원 등 학생 200여명과 주민들도 참가해 김씨와 함께 우리 국가대표팀의 8강 진출을 기원하는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김씨는 한글날 기념 훈민정음(108자), 성탄절 주기도문(151자), 석가탄신일 반야심경(270자), 독립선언문(2,144자)을 비롯해 최근에는 ‘월드컵 16강기원 서예 퍼포먼스’ 등 90여차례 퍼포먼스 행사를 가졌다.